[항해 DEV LAB] 현직 개발자 200명과 함께하는 미니 학술회
서론
지인의 초대를 받아 학술회에 다녀왔다.
개발자 행사는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것 같다.
본론
기술 세션
제일 기대했던 세션은 테오님, 깔끔한 폴더 구조 만들기 강연이었다. 유명하셔서 괜히 내적친밀감 들었다.
프론트엔드 개발 분야는 역사가 길지 않아서, 좋은 폴더 구조에 대해 갑론을박이 많고 현재도 진행 중인 것 같다.
강연의 주 내용은 사람의 인지능력 한계가 있기 때문에 관심사의 분리가 중요하다는 것과 그럼 어떻게 관심사의 분리를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 중 fsd 아키텍처를 소개해주셨다. 회사에서 아토믹 디자인 폴더 구조를 사용하다가 fsd 아키텍처를 적용하면서 편리함을 느낀 경험이 있어서 더 와닿는 강연이었다.
인프런 CTO 이동욱 님의, AI 자동화로 주니어 개발자 키우기 강연 너~무 재미있게 들었다. 요즘 인수인계를 진행하면서 다른 회사는 어떤 식으로 문서 관리나 인수인계가 진행되는지 궁금했던 상황이라 더 와닿았던 것 같다. AI Bot을 활용해 주니어 개발자들이 편하게 질문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AI 도구, 소나큐브 등으로 사람이 직접 해야하는 비용을 줄이고자 하셨다. jira, 컨플루언스, 용어 등 각각 흩어져있는 문서들은 metasearch 를 사용해서 한 곳에서 관리되도록 하셨다. 비효율적으로 비용이 든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누구든 나서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고자 노력하시는 것 같아서 멋있으셨다.
네트워킹 세션
대망의 네트워킹 타임
낯을 가려서 걱정했지만 팀원들 덕에 너무 즐거웠다 ~
우리 팀원분들이 유쾌하신 분들이었다. 개그맨 하셔도 괜찮을지도.
10년차 개발자분도 있었는데,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끼리 논의하는 것도 즐거웠다.
깃허브 아이디도 주고 받고 링크드인도 친구 맺고 선물도 주고 받았다.
나는 컵을 선물 받았다. 눈물을 기대하셨지만 눈물은 안나왔다. 편지도 약 봉투에 써주셨는데 덕담대로 좋은 개발자가 됐으면 ㅎㅎㅎ
아 간식도 있었는데, 빵 참지 못하고 많이 먹었다.
결론
지식을 공유하고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추구하는 개발 문화가 고맙게 느껴졌다.
경쟁보다는 함께 성장하는 가치에 대해 20대 후반이 돼서야 점점 배우는 것 같다.
혼자였으면 난 아무것도 못했을 것..
FE 개발자로 전향하고 1년 됐는데, 개인적인 일과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번아웃 아닌 번아웃을 겪었는데 다시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감사한 마음도 들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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